편집 후기 by ninon
이 책의 저자인 김경훈 기자님을 만난 건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스에서만 보던 로이터 통신의 사진기자님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꽤 떨렸던 것 같다. 사진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책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를 만들고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책을 출간하자마자 (하늘이 보우하사) ‘중남미 캐러밴’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으신 저자 덕분에 책도 꽤 많은 주목을 받았고, 그동안 대중적인 사진 책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독자분들의 관심도 컸다. 그리고 2년 만에 두 번째 책 『사진이 말하고 싶은 것들』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으로 이렇게나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 낼 수 있는 저자는 그리 많지 않다. 책으로 만들 때 그림과는 달리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흥미로운 사연을 품고 있는 것이 사진이다. 세계 곳곳의 사건 사고 현장을 취재해 온 저자만의 경험이 어우러져 우리가 늘 보던 사진이라도 이 책에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사진으로 세상을 보는 책 『사진이 말하고 싶은 것들』이 또 어떤 재미난 일들을 만들어 낼지 기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