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트리트 포토그래피를 찍었던 그날, 나는 인생에서 가장 큰 용기를 냈다. 이후로 다른 삶이 펼쳐졌다.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내 인생의 모든 좋은 일들은 전부 ‘그것’ 덕분에 생겼다.” 스튜디오의 조명이 아닌 자연광, 모델이 아닌 일반인, 연출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의 매력은 우연의 운명성에 있다. 사진이 문자 기록보다 우선시되는 오늘날, 모든 개인은 스트리트 사진가다. 무수히 많은 해시태그 가운데 우리 눈을 사로잡는 한 장의 사진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 『스트리트 포토 파이터』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피’라는 단어가 생경했던 시절부터 10여 년 넘게 사진을 찍어 온 스트리트 사진가 Simpson Kim의 사진들과 그가 길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감각적인 사진과 짤막하지만 울림 있는 메시지는 어떤 이론보다 명쾌하고 여운이 길다. |